폐쇄회로티브이(CCTV)나 서빙로봇 등 행인 얼굴을 무차별 촬영하는 장비들 속에서 사는 시대, 촬영된 내 모습 영상이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느낌이 드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12월 울산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안쪽의 시시티브이 영상이 해킹(불법 칩입 및 자료 불법 유출 행위)을 당해 빠져나가는 등 실제 유출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cctv설치 전문 문제는 ‘사후’에 처벌을 하거나 과징금을 물려도 내 얼굴을 촬영·전송하는 장비의 보안이 허술한 상태에서는 비슷한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데 있다.
개인아이디어보호위원회가 이같은 ‘촬영 영상 유출 사고’의 사슬을 끊기 위해 시시티브이 등을 설계 단계부터 들여다보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생활 속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가정용 시시티브이 등 2개 제품을 표본으로 보안 진정성을 평가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시범 인증 사업을 실시끝낸다고 1일 발표했었다.
첫 타겟으로 선정된 5개 제품은 영상 녹화·저장, 양방향 음성 대화, 모션 자동 추적 기능 등을 갖춘 에스케이(SK)쉴더스의 캡스홈 이너가드, 와이파이 기초로 핸드폰 연동 조작이 할 수 있는 한 고퀄의 헤이홈 스마트 홈카메라 프로(Pro),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서빙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시시티브이로 수집되는 영상을 특정 개인이 식별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미루시스템즈의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이다. 내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5월까지 인증 참여를 희망한 기업들의 요청을 받아 선정했다.
개인아이디어위는 이 제품들을 시험해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보완조치를 하고, 총 63개 인증 항목을 저들 충족할 정도로 개선되면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정리 흐름, 개인아이디어 정리 단계별 보호조치, 소용 없는 개인아이디어 전달 여부, 민감정보와 고유식별아이디어 정리의 적합성, 반복된 인증 시도 제한,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 사용, 안전한 업데이트 수행, 중요 정보 완전 삭제, 원격 접속 통제 등을 꼼꼼히 살핀다. 인증시험 착수 직후 인증서 발급까지 5~2개월 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양청삼 개인아이디어위 개인아이디어정책국장은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인증 산업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개인아이디어 보호 아에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구매자 선택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혀졌다.